의지력은 새로운 목표에 지속적으로 매달리기 위한 적절한 도구가 될 수 없다.
그건 너무나 힘든 일일뿐만 아니라, 다른 데 신경 쓸 겨를을 전혀 남겨두지 않기 때문이다.
더 심각한 건 이런 고통스런 인지부조화가 역효과를 낳는다는 점이다.
습관은 언제나 조용히 움직이므로 눈에 띄지 않는다. 좋은 습관은 우리의 행동을 지배한다.
그래서 대개 우리는 그런 지배가 벌어지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우리는 이 실험에서 습관을 형성하는 핵심 요소가 보상이 아닌 '상황'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습관이 완전히 형성되기 전까지는 목표와 보상이 필요하다.
즉, 학습이 반복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굳거니 뿌리를 내리면 비로소 지속성이 창조되는 것이다.
그들은 무너질 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
자제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언제나 '투쟁'이 아니라 '자동화'로 목표를 달성했다.
자제력이 높은 사람이 자제력이 낮은 사람보다 의지력이 강하고 금욕적인 것이 아니라, 단지 자동화에 더 능숙한
것뿐이라는 사실 말이다.
더 건강해지겠다고, 더 부자가 되겠다고, 더 똑똑해지겠다고 마음을 다잡는 데 실패했다면
스스로를 자책하는 대신 부엌을 정리하라.
위치라는 마찰력을 잘만 활용하면 원하지 않는 삶은 멀리 떨어뜨리고, 원하는 삶은 내 쪽으로 당겨올 수 있다.
위치는 마치 '해류'와도 같기 때문이다.
기존의 습관에 새로운 반응(습관)을 더하는 것은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 데 매우 유용한 삶의 기술이다.
만약 나쁜 습관을 갖고 있다면 그 습관을 발동시키는 신호가 무엇인지 파악하라.
당신의 인생 일부를 반복으로 만들어진 습관에 맡긴 뒤, 그렇게 얻은 여유를 정말 중요한 일
(기계처럼 반복해선 안되는 일)에 투입해야 한다.
상황이 변하면 습관과 의사결정 간의 균형이 깨진다. 이 혼란은 우리를 생각하게 만든다.
- 해빗 _ 웬디 우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