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우리의 뇌는 세상을 리듬으로 이해합니다."
안녕하세요.
"뇌는 춤을 추고 싶다. 장동선 줄리아 F. 크리스텐슨" 리뷰입니다.
알쓸신잡에서 과학자로 알려진 장동선 님과 줄리아 님의 저서입니다.
뇌 과학과 춤이라는 부분이 취미로 방송댄스를 배웠던 저에게 흥미로움을 주었답니다.
혹시 뇌 과학 분야라서 어렵지 않을까? 하는 압박감이 생겼지만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어서 편안하게 읽게 되었습니다.
저도 운동은 해야 되고 헬스는 개인적으로 지루함이 있어서
어렸을 때 4~5년 정도 했던 비보이 경험으로 방송댄스를 배우기 시작하였는데요,
그것이 뇌기능을 발달시키는 것에 영향을 줄진 몰랐었네요.
"재미있게도 춤을 추면 이 세 가지가 모두 일어납니다.
사람을 만나고, 몸을 움직이고, 감정을 표현하면 이해하죠.
그리고 리듬에 맞추어 나 자신을 변화해 가는 법을 배웁니다."
사실 저도 어렸을 적에 상당히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요,
중학교 2학년 때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외향적인 성격이 많이 발달된 거 같아요.
자신감도 생겼고 몸도 그때는 꽤 좋았었네요.
지금은 그때처럼 못 하지만 다른 방향으로도 춤을 추고 싶어서 방송댄스를 배우게 되었는데요,
송댄스를 배우면서 시간이 된다면 좀 더 새롭고 재미있는 것들로 진화해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책을 읽고 잠시 쉬고 있는 방송댄스를 조만간 일이 마무리되는 데로,
다시 플로어로 복귀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목차로는
1. 솔로 댄스 : 나를 사로잡는 리듬
춤을 춘다는 것 / 마법 같은 리듬 / 모든 아기는 춤꾼 / 춤을 추지 못하는 이유 / 감정을 드러내는 춤
2. 커플 댄스 : 춤으로 나누는 대화
그녀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는 이유 / 춤이라는 거울 / 쉘 위 댄스 / 춤을 데이트하기 / 리더와 팔로워
3. 그룹 댄스 : 친구를 부르는 춤
내가 우리로 되는 순간 / 시간과 함께하는 순간 / 함께 춤추기
4. 내 몸을 위해 춤추기 : 춤은 생명의 묘약
춤이라는 움직임 / 아주 특별한 신경 / 내 머릿속의 음악 / 내 몸을 스스로 자각하기 / 똑똑한 뇌를 만드는 춤
5. 건강을 위해 춤추기 : 약보다 춤
심장을 춤추게 하기 / 척추와 관절을 유연하게 하는 춤 / 체중 조절을 위해 춤추기
6. 힐링을 위해 춤추기 : 지친 마음을 보듬는 춤
정서를 춤으로 표현하기 / 자신의 나약함을 춤으로 이겨 내기 / 스트레스를 춤으로 해소하기 /
두려움과 불안에 춤으로 맞서기 / 우울을 춤으로 날리기 / 결실을 춤으로 채우기
7. 나이를 잊고 춤 추기 : 모든 연령을 위한 춤
기억을 잃지 않도록 춤추기 / 움직임을 잃지 않도록 춤추기 / 성장을 위한 춤추기
8. 그 어떤 상황에서도 춤추기 : 웃고, 울고, 춤추고!
유혹을 위한 춤 / 사교를 위한 춤 / 관객을 위한 춤 / 화합을 위한 춤 / 우리 모두 렛츠 댄스!
9. 춤 테스트 : 내게는 어떤 춤이 어울릴까?
내게 맞는 춤 / 춤추기 전에 준비할 것 / 댄스 댄스 댄스!
요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춤을 추는 사람은 강하다.
춤을 추는 사람은 난처한 상황에 빠질 위험에 맞섰고,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였으며,
남들이 뭐라고 생각할지는 무시하고 춤을 즐기는 데 몰두했기 때문이다."
춤을 추게 되면서 뇌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다양한 사례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춤추는 행위 자체가 즐거움일지도 모르겠네요.
우리는 영유아기 때 춤을 안 춘 사람은 없는 것처럼 말이죠.
"그녀는 춤을 춘 실험 대상자들의 혈액 속에서 세로토닌 농도가 명확히
높아졌음을 입증할 수 있었다.
탱고도 우울한 기분을 막아 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나이가 들면서 춤을 배우거나 여러 사람 앞에서 춤춘다는 것은 조금 부끄러워진답니다.
하지만 춤이 신체나 뇌에게 작용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알아간다면 자신에게 맞는 춤을 찾아서
운동 겸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부끄러움은 잠시일 뿐)
저도 비보이나 힙합, 방송댄스를 했었지만
동선 님처럼 스윙댄스나 벨리댄스 같은 다른 장르의 춤도 배워보고 싶거든요.
새해마다 미뤄왔던 지루한 운동계획 말고 조금 더 활기차고 경쾌한 자신에게 맞는 춤으로
한 해의 활력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뇌까지 발달시키는)
겨울비가 주룩주룩 오는 월요일입니다.
(수요일까지 온다네요)
그렇다고 기분 다운되지 마시고
에네제틱 하게 멋진 한주 시작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삶은 풍랑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춤을 추는 것입니다."